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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월 21일 클래식 승마교육을 받은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10학번 김 유경입니다. 어릴 때 제주도에서 잠깐이지만 말을 탔던 경험이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이 계속 잊혀지지 않아 저는 승마를 꼭 배우고 싶어했었는데요.학교 수업 중 다행히 교양승마가 있어서 이번 학기 바로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승마를 배우길 기대하며 어제 베르아델 승마장에 도착했을 때 저는 정말 승마장이 그렇게 멋있을 줄 몰랐어서 감탄했고, 여행온 것 같은 기분에 너무 신기해했어요. 숙소도 너무 좋은 곳에 머물 수 있게 되어 감탄했었고, 숙소 구경 후 안장을 채우는 방법을 배웠을 때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리 쉬운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클래식 승마에 대한 교육을 들었을 때 클래식 승마가 해외와 우리 나라에서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영역별 효과는 어떤지, 그 외 승마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덕,체를 길러주는 클래식 승마를 정말 배우고 싶다는 욕구와 승마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승마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육 후 처음으로 말을 배정받아서 제가 탔던 론과 교감하고 얘기하고 만져보면서 저는 말이 정말 교육 때 배웠던 것처럼 사람과 같이 너무 잘 통하고 마음이 가는 동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상마부터 속보,경속보 자세까지 배운 후 조금은 힘들었지만 저는 승마와 말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은 나머지 다른 친구들이 저녁 먹고 쉬고 있는데도 저는 계속 마방을 돌아다니면서 말들에게 말도 걸고 이름도 계속 불러주며 만지고 친구가 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말들이 낯설어 했지만 그래도 금방 저에게 얼굴도 내밀고 장난도 쳐주고 만져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저는 말들이 저를 좋게 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꽤 오래 마방에서 있다가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저는 또 말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아침 인사겸 마방에 들렀습니다. 어제보다도 더 말들이 저를 알아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 식사 후 승마 실기 시험 전에 다시 한번 코치님의 트레이닝을 받고 저는 페가수스를 타고 실기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보던 중 속보에서 고삐만 잡으라는 소리를 듣고 잡다가 살짝 중심을 잃어서 떨어질 뻔 했는데 페가수스를 믿고 스스로 진정하여 다시 괜찮아졌어요. 그 때 저는 정말 승마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말을 믿고 하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았습니다. 시험이 끝나니까 연습을 도와준 론과 시험을 같이 봐준 페가수스, 그리고 제게 정말 전통 승마법을 가르쳐주신 코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 말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저는 정말 앞으로 제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을 승마를 통해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학생이기 때문에 경제적 비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승마를 가능한 한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승마를 계속 한다면 정말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 건강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갖도록 도와주신 베르아델 승마클럽에 너무 감사하고 특히 잠깐이지만 말에 대해 얘기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과 사장님 그리고 맛있는 음식 해주셨던 아주머니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은 1박 2일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