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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어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승마클럽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대부도에 승마클럽이란 곳이 있더라 함 가보자 ~ 해서 쉬는 일요일 무작정 떠난 곳이였지요.
처음 길을 떠날 땐 말을 타 본다는 기대반 설렘반으로 길을 나섰는데... 막상 도착해서 말들의 움직임과 숨소리 그리고 그 거대함에 기가 눌려 버렸지요. 그래도 첨엔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결국엔 타게 되었지만요.^^
막상 말위에 올라가 보니 생각보다 높아서 무척 긴장을 했답니다. 떨어질거 같다는 느낌도 들어 더욱 겁을 먹었지만, 그러나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였죠.
너무나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교관님과 저를 태워준 케리(?)라는 말 덕분에 너무나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행복을 선물받고 온 기분이랍니다.
더군다나 사장님께서(첨엔 사장님인줄 몰랐어요. 그냥 손님인줄...ㅡ.ㅡ;;) 저희 어머니께 테리우스라는 너무나 멋진 말을 태워주시고 사진까지 찍게 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저희 어머니 집에 오는 내내 가슴이 설레신다고 너무나 좋아하시더라구요. ^^ 고맙습니다.
말 위에서 하는 스트레칭 체조는~ (실은 쬐끔 챙피했지만요^^) 교관님께 자세는 이쁜데 자신감이 없어 말에 끌려다닌다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리드하고자 발에 힘을 주었지만.... 이미 제가 만만해 보였는지 교관님만 따라 다니더라구요. ㅜ.ㅜ 저도 케리한테 이쁨 받고 싶었는데... 20여분의 짧은 시간동안 말을 타고 내리니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말을 타고 달려보고 싶은 욕구도 생기구 또 말을 너무나 사랑하게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어요. 너무나 매력적인 동물인거 같아요. 저희 모녀 베르아델에서 행복까지 얻어 온 듯한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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